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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업용 부동산 압류건수 1년새 2배 증가... 침체 우려↑

美 상업용 부동산 압류건수 1년새 2배 증가... 침체 우려↑

미국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증명하듯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시애틀에 매물로 나온 사무실. / 로이터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부동산 시장조사업체 애톰(ATTOM)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월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는 635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달보다 17% 증가한 수치로, 1년 전보다 약 2배 많다.지역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주의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의 1월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는 181건으로 전월 대비 72%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3배 늘었다.2020년 5월까지만 해도, 압류 건수는 141건에 불과했다. 당시 대출기관은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이유로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는 등 각종 특혜를 부여했다. 하지만 팬데믹 종료와 더불어 이런 특혜가 사라지면서 대출 만기는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지 않으면서 압류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애톰의 롭 바버 최고경영자(CEO)는 “압류 건수 증가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 단순히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게 아님을 시사한다”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사업관행 및 소비자행태의 진화에 따른 변화를 헤쳐가며 조정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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