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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난소암보다 많은 여성 폐암 사망자… 조기 검진 중요

유방암·난소암보다 많은 여성 폐암 사망자… 조기 검진 중요

한국아스트르라제네카가 오늘(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여성 폐암 인식 개선 캠페인 ‘렁리브더퀸(Lung Live the Queen)’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네 번째), 한국폐암환우회 이희정 이사(다섯 번째)/사진=김서희 기자

한국아스트르라제네카가 오늘(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한국폐암환우회,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여성 폐암 인식 개선 캠페인 ‘렁리브더퀸(Lung Live the Queen)’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폐암은 남녀 모두에서 암 관련 사망 원인 중 부동의 1위다. 성별로는 남성 암 관련 사망자 가운데 26.8%가 폐암이며, 여성에서는 15.1%다. 특히 폐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수는 유방암, 난소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수를 합한 것보다 많고,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폐암 사망률이 높은 원인은 조기에 진단되는 환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여성 폐암 환자의 94.4%는 비흡연자로,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 조기 검진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다.

캠페인을 시작하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을 넘어, 폐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국내에서 여러 파트너들과 폐암 조기 진단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 대표이사는 지난해 폐암으로 배우자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 전 대표이사는 “아내는 흡연력이나 가족력이 없었지만 45세 이전에 폐암 4기를 진단받았다”며 “폐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률이 80%를 넘는 만큼 정기 검진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선량 CT를 활용한 조기 폐암 검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특히 비흡연 폐암 환자가 많은 아시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은 “폐암은 유방암, 난소암 등에 비해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소외된 질병이다”며 “렁리브더퀸’ 캠페인을 통해 여성 폐암의 위험성을 알고, 조기 검진을 위해 많은 여성들이 행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폐암 4기를 앓고 있는 한국폐암환우회 이희정 이사는 “지난해 폐암 4기를 진단 받을 때까지 저 역시 폐암은 비흡연 여성인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모두가 폐암은 꼭 검진을 통해 챙겨야 하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캠페인을 통해 파트너들과 함께 여성 폐암의 심각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을 촉구하는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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