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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선 우위지만…미 공화 대선주자 헤일리, 고향서도 밀리나

중도층선 우위지만…미 공화 대선주자 헤일리, 고향서도 밀리나

[앵커]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를 노리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오는 24일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중도층선 우위지만…미 공화 대선주자 헤일리, 고향서도 밀리나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적 텃밭이기 때문인데요.
중도층선 우위지만…미 공화 대선주자 헤일리, 고향서도 밀리나
하지만 이곳에서도 판세를 뒤집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도층선 우위지만…미 공화 대선주자 헤일리, 고향서도 밀리나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에 자신감을 보여왔습니다.
자신이 두 차례나 주지사를 지낸 정치적 텃밭인 데다 자신이 태어난 고향이기도 합니다.
<니키 헤일리 / 전 유엔대사(뉴햄프셔 경선직후)> "다음은 제가 사랑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입니다."
실제로 예비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조사에서 중도 혹은 진보층 가운데 59%가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거란 응답은 39%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조사 범주를 확대하면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같은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헤일리 전 대사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5%에 불과했습니다.
비슷한 기간,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8%인 반면 헤일리 전 대사는 35%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도층에서는 헤일리 전 대사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도층 자체가 두텁지 않은 지역이라 지금까지의 판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사실상 이미 승부가 판가름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헤일리 전 대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니키 헤일리 / 전 유엔대사> "아니요, 저는 사퇴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4개 주에서만 투표를 마쳤는데 왜 그렇게 하겠어요? 사우스캐롤라이나 이후 열흘 뒤에는 20개 주에서 투표가 진행됩니다."
헤일리 전 대사가 자신의 텃밭에서마저 격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후보 사퇴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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