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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최재성 “대통령이 정권심판론 빌미 제공, 축구로 치면 자책골” [김은지의 뉴스IN]

진수희·최재성 “대통령이 정권심판론 빌미 제공, 축구로 치면 자책골” [김은지의 뉴스IN]

월~목요일 오후 5시, 〈시사IN〉 유튜브 라이브 ‘김은지의 뉴스IN’이 찾아갑니다. 한 발 더 깊이 있게, 뉴스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해당 녹취는 일부 내용으로 전체 내용을 확인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방송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은지의 뉴스IN]■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 진행 : 김은지 기자
■ 출연 :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종섭-황상무’가 ‘윤-한 갈등’ 2차전이었다면 비례대표 논란은 3차전”
“계속되는 당정 갈등, 선거 뛰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공포 분위기일 것”
“대통령이 정권심판론에 빌미 제공… 축구로 치면 자책골 넣은 느낌”
“윤석열 엉뚱한 데 격노하며 실점,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몰라”
“비례 명부 나오고도 이철규 등 계속되는 문제 제기, 그만큼 갈등의 골 깊어”
“선거 코앞에 두고 당내 갈등 심화? 국민의힘 선거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
“이재명, 선거 걱정된다면 양문석 안고 가서는 안 돼… 매우 오만한 생각”
“민주당 4년 전보다 많은 의석수 확보 가능성 커져, 그만큼 정권심판론 강해”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에 비례 뺏긴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파이가 커졌다고 봐야”


■ 진행자 / 오늘 출연자 두 분 모두 국정운영 경험이 있으셔서, 폭넓게 이슈를 짚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모셨습니다.

■ 최재성 / 우리 진 장관님하고 인연이 20년이 됐네요.

■ 진수희 / 맞아요, 우리 17대 때 둘 다 초선이었잖아요. 국회 교육위원회 같이 하면서 엄청 싸웠어요. (웃음)

■ 최재성 / 하여간 격돌하고 그랬어도 품위는 그래도 우리가 지켰죠.

■ 진행자 / 네, 본격적으로 현안을 좀 짚어볼 텐데요. 총선이 21일 남았는데도 계속 새로운 쟁점들이 나오고 있어요.

■ 진수희 / 21일 남았다고 하지만 사전투표 생각하면 지금 보름 남짓 남은 거예요. 사전투표율이 많은 것을 미리 알려줄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 진행자 / 말씀처럼 사전투표와 재외국민 투표까지 염두에 두면 투표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만 하더라도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사퇴하고, 또 이종섭 주오스트레일리아 대사가 귀국할 거라는 소식이 알려졌잖아요. 이 과정이 ‘윤-한 갈등’ 2차전이라는 이야기도 많은데 두 분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최재성 / 2차전 맞죠. 거기에 지금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둘러싸고 또 격돌이 일어났잖아요.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 같은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애지중지하는 그런 분 아닙니까? 여기가 24번 받고 사퇴했잖아요. 사실상 3차전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해요. ‘이종섭-황상무’가 2차전이었다면 비례대표 공천 논란으로 3차전이 벌어진 거죠.

■ 진수희 / 저는 이 3차전이 굉장히 신경 쓰이는 게 ‘이종섭-황상무’ 건은 대통령실이 당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봉합이 되는 거였어요.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모양상 봉합은 되어도 앙금은 깊게 남겠지만요. 그래서 끝나나 했더니 웬걸, 이번에는 비례대표 명단을 놓고 붙었잖아요. 한두 번 주고받고 (명단) 수정 보완 있겠거니 했는데 오늘 이철규 의원이 폭탄을 또 투하했어요.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점입가경이라는 느낌이 들죠. 내일(3월21일) 당장 후보 등록일인데 지금까지 저러고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이 돼요.

윤석열 대통령이 3월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방안 발표를 듣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최재성 / 총선 전에 끝나지 않을 문제거든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앙금을 넘어서 ‘한동훈 안 되겠다’ 생각하고 있을 거고, 총선 후가 사실 더 볼 만한 장면들이 기다리고 있지 않나 싶어요.

■ 진수희 / 민주당 입장에서야 볼 만하겠지만 저는 총선 이후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 생각이 드니까. 저야 지금 후보로 뛰고 있지 않지만, 지금 현장에서 뛰는 후보들은 거의 공포 분위기 아니겠어요? 안쓰러워요. 제가 4년 전 선거 뛰었던 거 생각해 보면 당시에 차명진 의원 막말로 몇 석 수준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10석, 20석 이상 저는 날아갔다고 보거든요. 막말이 말로만 끝나지 않아요. 지역에 현수막 붙고 하는데, 그거 보는 순간 ‘선거 끝났다’ 싶더라고요. 선거운동하러 나가기도 싫고. 지금 후보들도 선거운동 열심히 하면서 몸은 피곤할 텐데 자려고 누우면 잠이 안 올 것 같아요. 심각합니다.

■ 최재성 / 당이 이러고 있으면 정말 후보 입장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 진수희 / 제가 굉장히 뼈 아프게 생각하는 대목은 얼마 전까지 민주당 공천 파동 무렵에 지지율 조사해 보면 당 지지율이 엇비슷하거나 국민의힘이 앞서는 결과도 꽤 많이 나왔어요. 각 지역 후보들이 개인 경쟁력 비교하는 조사에서도 우리가 전략 지역이라고 생각하는 데서도 ‘해볼 만하다’ 이랬는데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국민의힘이 가장 경계하고 있는 정권심판론이 다시 확산되고, 불이 붙는 모양새로 가잖아요. 문제는 야당이 공격해서 정권심판론에 불이 붙은 게 아니라 우리 쪽에서 빌미를 제공하면서 이렇게 된 거 아닙니까? 결정적 계기가 이종섭 대사와 황상무 수석이잖아요. 축구로 치면 자책골 넣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더 약 오르고 아프고 그렇죠.

■ 최재성 / 제가 말을 수정해야겠어요. 총선 후 ‘볼만하다’가 아니라 총선 후 ‘눈 뜨고도 못 볼 장면이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수정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탈당 내지는 출당 얘기도 나오잖아요. 황상무 수석 사퇴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 탈당 내지는 출당 정도가 아니면 안 될 정도의 상황이라고들 하잖아요.

■ 진행자 / 이철규 의원은 왜 긴급 기자회견까지 했다고 보시나요?

■ 최재성 / 한동훈 위원장이 당 대표를 사실상 두 개 하고 있잖아요.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사실상 국민의미래는 ‘한동훈 위성정당’이죠. 결과가 나오고도 계속 문제 제기가 있다는 거는 그만큼 갈등의 골이 깊다는 얘기고, 이 문제는 어떻게 됐든 소위 말해서 ‘찐윤’ 중의 찐윤인 이철규 의원이 나선 것 아니겠어요? 단순이 갈등이 아니라 갈등이 폭발 지경에 이르는 그런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수습이 되더라도 버스는 떠나간 거예요. 수습을 해도 수습한 게 아니라고 저는 보고요. 총선이라는 게 날짜가 유동적인 게 아니잖아요. 딱 박혀 있는 건데, 3주 남았어요. 미룰 수도 없잖아요. 그리고 이종섭 주오스트레일리아 대사가 귀국하더라도 그건 수습이 아닙니다. 황상무 수석 사태도 마찬가지예요. 그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을 우리가 봤잖아요. 바로 조치하지 않았어요. 대통령은 맨날 격노한다는데 엉뚱한 데 격노하고, 이런 일에는 격노 안 하잖아요. 대통령이 인사권자고 임명권자인 데도요. 그러니 국민들이 정권심판론에 다시 동의를 하고 집결하는 상황이 된 거예요.

■ 진수희 / 황상무 수석은 욕 먹을 거 다 먹고 이제야 사퇴를 시켰어요. 윤 대통령이 격노할 때 격노하는 대상이 잘못된 거예요. 황 수석에게 화를 냈어야 하는데 이 양반을 자르라는 사람에게 화를 내고 계신 거는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이미 실점한 게 사퇴시켰다고 다시 점수로 돌아올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답답한 건데. 이종섭 대사도 귀국을 한들 공수처에서 소환을 바로 할 게 아니잖아요. 돌아오면 돌아오는 대로 수습이 된 게 아닌 상황이 되는 거예요. 기자들 취재가 집중될 수 있고요. 이것도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마땅찮아 보이고요. 문제는 비례대표 관련 논란인데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으로 수습이 될까 모르겠습니다. 원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명단은 없으니까 늘 시끄러워요. 그럼에도 이번 상황은 국민의힘으로서는 상당히 위중한 상황이죠.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 정도까지 당내 갈등이 심화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닙니다.

■ 최재성 / 다른 정당 문제지만 객관적으로 비례 공천이 잘못됐잖아요. 민주당도 어려운 TK 지역에 비례대표 할당을 해요. 그런 점에서 호남 배려 안 한 부분에 대한 지적은 ‘윤 대통령도 일리 있는 말을 하는구나’ 했어요. 그리고 현역을 또다시 공천한다든가 이런 부분도 그렇죠. 객관적으로 잘한 게 아니거든요. ‘윤-한 갈등’에서 다른 건 몰라도 이 문제는 한동훈 위원장이 잘못한 거죠. 이종섭 장관 건은 수사받을 테니까 수사해 줘, 이런 게 아니에요. 대사가 아무 때나 이렇게 오는 것도 아니고요. 귀국해서 수사받겠다고 대기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죠. 애초에 왜 보냈을까, 이럴 줄 몰랐을까 싶고요. 인사권자의 방탄 기획 도피라는 얘기도 있지만, 제가 볼 때는 지금 공수처에 엄청난 압력을 주는 거예요.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하는구나’ 아니에요?

■ 진수희 / 민주당이 하도 오라고 하니까 그렇게 한 거죠.

■ 최재성 / 대사 그만두고 오라는 거죠.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3월20일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인근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 진행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입장 낸 걸 보면 “일일이 반박하지 않고 선거 승리만 생각하겠다”라고 하거든요. 이철규 의원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해석해야 할까요?

■ 진수희 / 선거 승리를 하려면 문제 제기를 잘 수렴해서 수정할 건 하고 해야 승리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이철규 의원이 공개적으로 얘기한 호남 홀대나 당직자 홀대, 비례 재선 문제는 없는 게 아니잖아요. 명분이 있어요. 우리가 호남 전역에 후보 냈다고 자랑처럼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선이 어려운 게 아닙니까? 그러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뛰는 후보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실어주려면 비례 몇 석은 할애를 해야 하죠. 물론 국민의힘에서 호남을 배려한다면 그 지역에서 태어나기만 하고 평생을 서울 수도권에서 활동한 이런 사람은 아니고, 호남 유권자에게 신망을 받는 분을 등원시키는 게 선거 전략에도 좋죠.

■ 최재성 / 사무총장이 ‘공천 마쳤다’는 건 문제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거죠. 명단 바꾼다고 승리할 것 같지도 않고 그러니까 그냥 가는 것 같아요.

■ 진수희 / 민주당이 양문석 후보를 안고 가는 거랑 별 다를 게 없나요?

■ 진행자 / 민주당 이야기도 짚어보면 박용진 의원 지역구를 마지막으로 민주당 공천이 마무리 됐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 진수희 / 2024년 민주당 공천은 박용진으로 시작해서 박용진으로 끝났죠. 90분 축구 경기한다고 하면 골대를 여러 번 옮긴 거잖아요. 박용진 의원은 절대 골 넣을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것 같아요. 그런 룰을 어떻게 통과할 수 있겠어요? 강북을 후보 뽑는데 전국에 있는 권리당원 의사를 묻는다는 것 자체가 그렇잖아요. 룰 세팅을 이렇게 치사하게 할 거면 그냥 전략 지역으로 해서 전략 공천하는 게 훨씬 더 낫지 않았나 싶고요. 제가 더 실망한 부분은 경선 세부 숫자를 이재명 대표가 유세 현장에서 발표했잖아요. 왜 저렇게 한없이 가벼우신가…. 말로는 151석 이야기하지만 국민의힘에 1당을 뺏길지 모른다는 불안함이 있다면 양문석 후보를 안고 가면 안 되죠. 정말 선거가 걱정된다면요. 그런데 지금 보면 양문석 후보 정도는 안고 가도 대세에 지장 없다는 매우 오만한 생각을 하고 계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최재성 / 오만이라고 지적해 주셨지만,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면 정권심판론이 워낙 큰 거예요. 그걸 더 세게 타오르도록 불붙인 게 황상무 수석과 이종섭 대사 문제고요. 박용진 공천 탈락이나 양문석 후보 문제가 가려지는 거죠.

■ 진행자 /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하는 151석,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 최재성 / 저는 오히려 4년 전 선거를 넘어서는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는데요. 영남 부울경 보면 국민의힘 현역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조사들이 몇 개 나오거든요. 국민의힘 의석을 민주당 의석으로 갖고 오는 거잖아요.

■ 진수희 /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4년 전보다 더 안 좋은 성적표가 나올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있어요.

■ 최재성 / 실언이나 막말은 그 당사자가 사퇴하거나 사과하거나 이러면 영향은 있어도 어떻게든 수습하고 넘어갈 수가 있는데 정권심판론은 그 어떤 대안이 없잖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월5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조국혁신당 조국대표의 예방을 받고 발언하고 있다. ©시사IN 조남진


■ 진행자 / 조국혁신당이 약진하면서, 비례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이 불리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 최재성 /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쳐놓으면 이 파이가 엄청 커졌어요. 정권심판론 쌍끌이 효과거든요. 조국혁신당이 현재 추세면 15석 가능하잖아요. 민주당이 12석이라고 하면 합쳐도 27석이에요. 지난번보다 성적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조국혁신당에 뺏기는 것만 생각할 게 아니고 파이가 커졌다고 봐야 해요.

■ 진수희 / 조국혁신당이 지금은 거의 돌풍, 토네이도급으로 발전하면서 확장성까지 갖게 됐어요. 처음에 민주당도 조국혁신당에 선을 그었잖아요. 연대하면 중도표가 날아갈 수도 있겠다는 판단으로. 그런데 지금 시점으로 보면 도움을 받는 형국인 것 같아요. 민주당 공천 파동에 실망해서 이번에 투표 안 하려던 유권자들이 조국혁신당이 나오면서 투표하러도 오는 거죠. 비례 찍으러 갔다가 비례만 찍고 오지는 않잖아요. 그분들이 국민의힘 후보를 찍을 것 같지는 않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보완제 역할을 하는 거죠. 총선 이후 조국과 이재명 두 분이 어떤 관계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그보다도 국민의힘이 의석수를 많이 얻지 못했는데, 범야권이 거의 200석 가까운 의석으로 정부 여당을 견제하고 비판하고 공격한다고 하면 보통 버거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게 겁나는 거죠. 요즘은 200석이 무너지지 않을 벽은 아니라는 생각까지 들거든요. 조국혁신당 메시지와 캐치프레이즈가 아주 간명하잖아요. ‘3년은 너무 길다’ ‘레임덕 다음 데드덕이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도 ‘박근혜 전 대통령도 우리가 쫓아내지 않았으냐’라는 탄핵을 암시하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데드덕으로 대통령 힘을 완전 빼놓으면 뭐 상대당에서는 통쾌할 수 있죠. 특히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요. 그러나 최종적인 피해는 국민들에게 갈 수 있다는 것도 짚고 싶고요. 국익도 생각하면서 정치를 하시면 좋겠어요.

■ 최재성 / 이번에 민주당 공천에서 소위 반명과 비명이 공천 과정에서 떨어졌잖아요. 총선 이후에는 이제 그 사람들이 없어요. 그때부터는 이재명 대표, 또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는 분들에 대한 절대 평가가 시작되는 거잖아요. 그 부분을 좀 주목해서 봐야 할 것 같고요. 국민의힘과 대통령은 제가 보기에는 탈당이 불가피해질 거예요. 범야권이 200석이 안 돼도 정권심판론 때문에 지게 되면 대통령 아니라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의원들이 뒷발질하게 돼 있어요. 총선 지면 여권은 그야말로 그냥 주저앉는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고 봐야겠죠.



제작진
책임총괄: 장일호 기자
프로듀서 : 최한솔 PD, 김세욱·이한울 PD
진행: 김은지 기자
출연: 최재성 전 의원, 진수희 전 의원, 조현욱 보좌관, 이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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