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은 2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동탄·향남 등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와 능동지구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정 시장은 이날 도교육청을 찾아 임 교육감에게 "화성시는 동탄2지구, 향남2지구 등 대규모 공공개발사업으로 젊은층이 다수 유입돼 당초 계획 대비 학교 용지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특히 동탄2지구의 경우 중·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약 32명으로 도교육청 기준 28명보다 많아 학습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동탄2지구에는 중학교 11개(학생수 1만945명, 332학급)와 고등학교 7개(학생수 7천762명, 245학급)가 운영 중이며, 추가로 10개 중·고교 설립이 추진 중이다. 이어 정 시장은 동탄출장소에서 강오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을 만나 동탄권역 학교용지 추가 확보를 건의했다. 이에 강 본부장은 동탄지역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동탄신도시 내 장기 미매각 용지와 유보지 등을 활용해 학교 용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화성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평균연령이 가장 젊은 도시로 출생아 증가와 인구 유입으로 학령인구가 늘어나면서 교육환경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속도감 있게 과밀학급 등 교육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2/21 17: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