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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또? 2년새 反푸틴 인사 50명 의문사

푸틴이 또? 2년새 反푸틴 인사 50명 의문사

[원샷 국제뉴스]벌써 2월의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2월만큼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들 알찬 한달 보내셨을까요? 이번 달이 금방 지나가버린 건 아쉽지만, 본격적인 봄이 찾아보는 3월을 맞이할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합니다. 겨울을 보내는 마음으로 남은 한 주를 살아야겠습니다.이번 주도 어김없이 ‘원샷 국제뉴스’는 다양한 뉴스들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한 주 간 지구촌에선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같이 살펴보실까요?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우크라인들의 현실을 듣다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국으로 피난 온 고려인들이 2024년 2월 1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아리랑 센터에 모여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손으로 하트를 그려보였다. / 오종찬 기자오늘(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습한지 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크라이나인들은 고향을 떠나고,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는 등 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자국을 뒤로한 우크라이나인들 중 한국행을 택한 이들도 있습니다. 바로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들인데요. 고려인 3세·4세인 아이들이 출생한 사정은 저마다 달랐지만 이들의 부모는 당연하게 한국을 행선지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현재 경기도 안산시의 고려인 지원 연대 ‘알이랑’의 도움으로 1년 6개월 넘게 피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올해로 취임 2주년째를 맞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기 한 주 전에 부임했습니다. 타국에서 고향이 침략당하는 상황을 지켜만 봐야 했던 그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2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쟁 이후 대사로서 지난 2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조국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만큼은 아니었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이들이 처한 현실을 보다 생생히 전하기 위해 국제부 기자들이 다양한 우크라이나인들을 만나봤습니다.☞“오늘 죽음을 느끼고, 내일은 살아있음을 깨닫는 나날들이었다”☞“러軍 피해 폴란드까지 3500㎞… 열흘간 죽어라 달렸죠”☞자고나면 강간·약탈… 4개월을 버티다 부모님 조국으로☞“러軍 철수 압박 ‘세계 평화회의’ 韓서 개최된다면 환영”☞우크라軍 “동부 아우디이우카서 철수”... 주요 격전지 중 처음나발니 사망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논란러시아 헬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가 기자회견을 하던 모습./우크라이나 프라우다 홈페이지지난 레터에서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의문사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관련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나발니의 부인은 “푸틴이 나발니를 죽였다”며 남편을 이어 반(反)푸틴 항쟁을 이끌겠다고 선언했습니다.한편 지난 13일에는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군 헬리콥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는 지난해 8월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해 ‘우크라이나 영웅’으로 떠올랐는데요. 망명 직후 러시아 정부로부터 반역자로 규정된 탓에 그의 죽음에 러시아 당국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는 러시아. 의문스러운 죽음의 진실은 언제쯤 밝혀질까요.☞나발니 미스터리… 러 정보요원 교도소 방문 이틀 후 사망☞나발니 사망 사흘 전, 우크라 귀순 러 조종사도 의문사☞계속되는 ‘러시아 돌연사’...군사 작전 비판한 러 군사블로거 사망☞나발니 모친 “사망 닷새 만에 아들 시신 봐… 당국이 ‘비밀 매장’ 강요”☞차 마시고 의식 불명, 목 맨 시신… 푸틴에 맞선 인사들 2년새 50명 의문사☞나발니 아내, 뮌헨안보회의 참석 중 비보 들어...“푸틴 축출” 연설☞“푸틴이 내 남편 살해… 왜 죽였는지 곧 공개”☞러 인권단체 “나발니, KGB 원 펀치 암살술에 당했다” 주장☞트럼프 “바이든은 푸틴...난 탄압 받는 나발니” 막오른 美 공화당 최대행사 CPAC21일 미국 메릴랜드주 게일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트럼프의 영문 철자(TRUMP)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자유의 여신상 분장(맨 오른쪽)을 한 채 행사 관계자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 미 공화당의 최대 연례 행사 CPAC에는 영국, 아르헨티나, 헝가리 등지의 반(反)세계주의 성향 인사들이 연사로 나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하는 등 트럼프의 인기가 다시 확인됐다. /이민석 특파원21일 오후 미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州) 게일로드 컨벤션센터에서 공화당 최대 연례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시팩)’가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CPAC 현장은 ‘트럼프 제국’을 연상시켰습니다. 11월 미 대선을 8개월 쯤 앞둔 이날 행사장을 찾은 천 명이 넘는 지지자들과 연사들은 일제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선거 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를 외쳤습니다. 미 언론들은 “아직 공화당 경선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트럼프를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결정짓는 비공식 ‘대관식’ 같았다”고 했습니다.올해 CPAC의 최대 화두는 전 세계 보수 진영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고립주의’ 입니다. 연사들은 잇따라 “이제 미국은 대외 이슈에서 손을 떼고 국내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고, 지지자들은 열광했습니다. 외국 문제에 적극 개입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확장해야 한다는 예전 공화당의 ‘개입주의’ 주장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정치권 관계자들은 “트럼프의 ‘아메리칸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앞세운 공화당 내 고립주의 세력이 새로운 주류로 떠올랐음을 보여준다”고 했습니다.☞“나는 세계 시민 아닌 미국 시민, 경제나 신경 써”… 강성 구호 난무☞‘트럼프 제국’이 된 美 보수 최대 행사… 反트럼프 인사들은 ‘맞불 행사’ 개최☞CPAC, 1974년 첫 모임 레이건 ‘정통 보수’ 연설… 최근 트럼프 선거무대로☞美 대통령의 날은 왜 2월 셋째주?美·日 반도체 속도전... 日 증시 사상 최고치도 경신22일 찾은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 소재 대만 TSMC 신(新)공장 전경.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일본 소니·덴소의 합작 법인 ‘JASM’이 이틀 뒤 개소식을 갖고 이 공장 운영을 시작한다. 원래 양배추 밭이었던 축구장 29개 크기 부지에 공장이 들어섰는데, ‘JASM’ 간판이 붙은 정문 앞 일부 부지는 여전히 양배추 밭으로 남아 있다. 일본·대만의 반도체 동맹을 상징하는 이 공장은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성호철 특파원인공지능(AI) 혁명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자 미국·일본 등 강대국 정부가 전폭적으로 산업과 기업을 지원하며 한때 한국·대만 등에 빼앗겼던 반도체 패권을 되찾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정부가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회사 TSMC에 보조금 4760억엔(약 4조2000억원)을 지급하며 구마모토현에 공장을 유치했습니다. 미국 반도체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의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텔의 첫 파운드리 행사 ‘IFS 다이렉트 커넥트’에서는 미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장악에 나섰습니다. 일본 증시는 전방위적인 AI 확산에 힘입은 반도체 산업 호황 기대감에 크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긴 경기 정체를 뜻하는 ‘잃어버린 30년’을 지나 약 34년 만에 고점의 벽을 넘어섰습니다.☞美·日 반도체 속도전… ‘잃어버린 30년’ 지웠다☞“양배추밭을 실리콘 아일랜드로” 日, 대만서 기술 과외까지 받았다北·中 교류 상징 신압록강대교 개통 초읽기지난 16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위치한 신압록강대교의 전경. 이 대교는 2014년 10월 완공됐지만 중국에 대한 과잉 의존 등을 꺼리는 북한 측의 미온적 태도로 개통이 무기한 미뤄지고 있다. 올해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신압록강대교가 개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벌찬 특파원조선일보 특파원이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길이 3030m의 신(新)압록강대교를 6개월여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2014년 준공 후 10년 동안 개통되지 않은 다리지만, 중국 측 다리 위 도로는 재포장됐고 이가 빠진 것처럼 창문이 깨져 있던 단둥 측 세관 시설은 보수를 마치고 건물 확장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지난해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며 북·중 관계가 소원해진 가운데 양측 미래 경제 협력의 상징인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북·중 교역의 70% 이상이 이뤄지는 중국 단둥과 북한 4대 도시인 신의주가 새로 만든 다리를 가동해 경제 협력을 활성화할 조짐이 보이는 것입니다.신압록강대교의 개통 시기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난 직후가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올해가 ‘수교 75주년’이란 명분이 있고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을 견제할 필요도 있기 때문에 다음 달 초 열리는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마무리한 후 구체적 일정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해 북·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2019년 6월 이후 5년 만입니다.☞北·中 신압록강대교 10년만에 뚫리나… “시진핑·김정은 곧 회담”☞단둥서 한눈에 보이는 북한의 태양 모양 ‘일심단결’ 건물, 주차장엔 차량 한두 대뿐라마단 앞두고 사원 방문 제한…높아지는 중동 긴장2021년 5월 알아크사 단지에서 바위돔을 배경으로 이슬람교 신자들이 집결해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내달 10일부터 한 달간 이어지는 라마단(이슬람 최대 명절) 기간 예루살렘에 위치한 알아크사(Al-Aqsa) 사원에 대한 출입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문 제한 대상은 10~50대의 무슬림 청·장년층으로, 혈기 왕성한 젊은 층의 입장을 아예 금지해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미연에 막겠다는 건데요. 라마단 기간마다 벌어지는 유대교 강경파와 팔레스타인인, 이스라엘 군경 간 충돌을 막겠다는 취지지만, 성지를 둘러싼 종교 갈등을 증폭시켜 되레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알아크사 사원이 어떤 곳이길래 그럴까요? 알아크사는 유대교와 이슬람교 모두 성지(聖地)로 여기는 곳입니다. 특히 1990년 유대교 원리주의자들과 무슬림 간 충돌로 팔레스타인 주민 17명이 사망한 ‘알아크사 대학살’ 사건 이후, 알아크사에선 참배객이 늘어나는 라마단 기간마다 양측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대교의 유월절과 이슬람교의 라마단이 겹친 지난해 4월엔 각각 알아크사에서 의식을 치르려는 유대 원리주의자들과 팔레스타인인들이 충돌해 수백명이 다치고 체포되며 양측의 갈등이 극에 달했습니다.올해에는 이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네타냐후 “무슬림, 알아크사 사원 방문 제한”맨해튼 금싸라기땅에 테니스 경기장이?지난해 철거된 뉴욕 맨해튼 호텔 펜실베이니아 부지. 건널목 건너 오른편에는 펜스테이션이 있다. /윤주헌 특파원‘세계 경제·문화 중심인 미국 뉴욕 한복판에 테니스 코트가 들어선다?’최근 뉴욕 맨해튼의 금싸라기 땅에 테니스 경기장을 짓겠다는 한 부동산 신탁회사의 뜬금없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부동산 신탁회사 ‘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는 최근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콜에서 4년 전까지 뉴욕 4대 호텔 가운데 하나였던 ‘호텔 펜실베이니아’ 부지를 테니스 경기장 등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건데요.해당 회사가 이같은 고민을 하는 건 최근 미국에 불어닥친 상업용 부동산 공포 때문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는 재택근무 방식이 이어지면서 빈 사무실이 곳곳에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고층 건물이 즐비한 맨해튼에서 기업들이 철수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한편 뉴욕의 주택 월세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에서 이 부지를 주거용으로 개발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지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뉴욕의 명물 ‘플랫아이언’ 빌딩도 최근 상업용 부동산이었던 건물을 주거용으로 바꾸는 공사에 들어갔습니다.☞공실 공포 덮친 뉴욕… ‘황금알’ 맨해튼 땅에 테니스 경기장 추진☞뉴욕 명물 ‘플랫아이언’, 너마저 공실이라니…-이번주 저희가 준비한 원샷 국제뉴스는 여기까지 입니다. 저희는 다음주 토요일 3월 2일에 돌아오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 ☞ 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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