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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3일 대러 중대제재 발표…나발니 사망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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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의 회담에 참석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AP=연합뉴스미국 정부가 옥중에서 의문사한 러시아의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와 관련해 오는 23일 러시아에 대한 제재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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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0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세계를 향해 어떤 이야기를 하려 해도 그의 정부는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그 대응으로 우리는 23일 중대 제재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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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나발니 사망에 대해 “이미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하고 있지만,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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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는 러시아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정부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오다 지난 16일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서방 국가들은 나발니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사실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배후로 지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발니 사망 직후부터 “푸틴이 책임이 있다”며 푸틴 대통령을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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