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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시위대 다시 파리 집결..."정부 대책 불만"

트랙터 시위대 다시 파리 집결...

트랙터 시위대 다시 파리 집결...
[앵커]지난달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트랙터 시위를 벌였던 농민들이 다시 파리에 모였습니다.정부가 세 차례에 걸쳐 농민 지원 대책을 내놓았지만 농민들의 불만을 해소하지 못했습니다.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프랑스 파리 도심에 다시 트랙터 행렬이 등장했습니다.국제농업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금요일, 주요 농민단체들이 파리에 모였습니다.뒤로 에펠탑이 보이는 교량에 집결한 트랙터들 앞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항의하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도심에 위치한 군사박물관(앵발리드) 앞 보방 광장에도 지방에서 올라온 트랙터 40여 대가 집결했습니다.트랙터 시위대가 파리에 들어온 건 지난 1일 이후 처음입니다.며칠 전(지난 21일) 가브리엘 아탈 총리가 제3차 농민 지원 대책을 발표했지만, 성난 농심을 달래지 못했습니다.[후고 게르베 / 프랑스 농민 : 우리는 적자 상태이고 더 이상 버틸 수 없습니다. 매일 농장이 청산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프랑스 농업을 죽이고 있습니다.]프랑스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보장과 소득 증대, 규제 혁파, 농업 보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시릴 호프만 / 부르고뉴 농민단체 지도자 : 세계의 모든 나라가 식량 주권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프랑스만 농업이 사라지도록 방치하고 있습니다.]시위대는 농업박람회가 열리는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을 밤새 지켰습니다.개막 행사에 참석하는 마크롱 대통령은 현장 토론도 벌일 계획이지만 농민들은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습니다.YTN 김태현입니다.영상편집;전자인※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02-398-8585[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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