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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무장관 “우크라이나서 지뢰제거 등 가능”

프랑스 외무장관 “우크라이나서 지뢰제거 등 가능”

나토와 유럽 각국이 '우크라이나 파병론'에 즉각 선을 그었지만 완전히 진화되진 않는 모양새입니다.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지상군 파병도 배제할 수 없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전날 발언과 관련, "우크라이나에서 지뢰 제거나 무기 생산, 사이버 작전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주르네 장관은 27일 의회에 출석해 "이런 조치 가운데 일부는 전투 영역을 넘지 않는 선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직접 수행해야 할 수도 있다"며 "그 어떤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게 대통령의 여전한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투병이 아니어도 비전투 병과의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직접 파병해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세주르네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고려해야 하고 매우 구체적인 필요에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전날 마크롱 대통령의 파병 발언으로 인한 파장을 수습하면서도 3년째 접어든 전쟁의 양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프랑스 정부의 견해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발언에 대해 AFP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이 서방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가능성을 띄우면서 큰 금기를 깼다. 이는 핵무장한 러시아를 상대로 한 최후의 결전에 강수를 둔 것"이라고 해설했습니다.[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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