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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민당 부주석, 선거 패배 이후 첫 중국 본토 방문

대만 국민당 부주석, 선거 패배 이후 첫 중국 본토 방문

"본토 관리들과 만남 배제 안 해"…중국 어떻게 맞아들일지 주목"진먼 해역에서 발생한 사고 피해자 가족 애도 전달"샤리옌 대만 국민당 부주석.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대만의 친중 성향 제1야당 국민당의 샤리옌 부주석이 26일부터 중국 본토에 방문한다.대만 국민당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샤 부주석이 7일 동안 중국 본토의 샤먼·광저우·난창·항저우·쿤산·상하이 등에 방문해 현지 동포들과 기업 관계자들에게 신년 인사를 한다고 밝혔다.샤 부주석이 중국 본토를 찾는 건 지난 1월 총통 선거에서 민진당에 패배한 이후 처음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중국 본토를 찾은 건 선거 전인 지난해 12월이다.국민당은 총통 선거에서는 패배했으나 입법원(국회) 선거에서는 가장 많은 의석을 얻었다. 샤 부주석을 중국 측에서 어떻게 맞아들일지 주목된다.국민당 측은 샤 부주석이 중국 본토 관리들과 만날 계획은 없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본토 관리를 만날 기회가 있다면 최근 진먼 해역에서 발생한 사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조의와 애도의 뜻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4일 진먼 해역에서 대만 해경이 조업 단속을 벌이던 도중 중국 어선이 전복돼 어민 2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응하는 움직임이다.국민당은 "대만해협 양안의 대화가 부족한 상황에서 돌발적인 사건이 발생하면 위험한 정세가 악화할 수 있다"며 민진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그러면서 "국민당은 주저하지 않고 솔선수범해 갈등 완화를 위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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