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적 위협 판단…'항행의 자유'를 보호"27일(현지시간) 홍해와 이어지는 아덴만에서 영국 유조선 ‘말린 루안다’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아 화염과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4.1.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군이 홍해에서 선박 공격을 준비 중인 예멘 후티 반군의 순항 미사일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AFP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군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홍해에서 선박을 향해 발사 준비를 마친 후티 이동식 대함 순항미사일 2기에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은 예멘의 후티 통제 지역에서 미사일을 식별했으며, 이는 역내 미 해군 함정과 상선에 즉각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공격은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고 미 해군과 상선의 공해를 더욱 안전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그간 후티 반군과의 직접 충돌을 피해왔으나 지난달 12일 영국과 함께 첫 공습을 단행한 이래 후티 반군의 군사 장비와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실시하고 있다.
후티 반군의 수장인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 야만적이고 잔혹한 공격이 멈추지 않는다면 역내 분쟁은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