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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톤 위성이 ‘눈 딱 감고 낙하’… 내일 지구 추락, 사람 맞을 확률은

2톤 위성이 ‘눈 딱 감고 낙하’… 내일 지구 추락, 사람 맞을 확률은

사람 다칠 확률은 1000억분의 1 미만“대부분 대기권에서 소멸”유럽우주국(ESA)은 20일(현지시각) 누리집에 수명을 다한 지구관측위성 이아르에스2(ERS-2) 위성이 협정세계시(UTC) 기준 21일 오후 4시32분(한국시각 22일 새벽 1시32분)께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럽우주국 누리집 갈무리
2톤 위성이 ‘눈 딱 감고 낙하’… 내일 지구 추락, 사람 맞을 확률은
무게 2.3t에 달하는 위성이 한국시각으로 22일 새벽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톤 위성이 ‘눈 딱 감고 낙하’… 내일 지구 추락, 사람 맞을 확률은
20일(현지시각) 유럽우주국(ESA)은 누리집에 지구관측위성 이아르에스2(ERS-2) 위성이 협정세계시(UTC·국제표준시) 기준 21일 오후 4시32분(한국시각 22일 새벽 1시32분)께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럽우주국은 해당 위성이 아프리카 상공 80㎞에서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2톤 위성이 ‘눈 딱 감고 낙하’… 내일 지구 추락, 사람 맞을 확률은
재진입 시각 오차범위는 ±4.61시간이다. 지구 대기 밀도와 위성 항력(물체가 움직이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대기의 힘)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 활동을 예측할 수 없어 위성의 정확한 재진입 시간과 장소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유럽우주국의 설명이다.
유럽우주국(ESA)은 20일(현지시각) 누리집에 수명을 다한 지구관측위성 이아르에스2(ERS-2) 위성이 협정세계시(UTC) 기준 21일 오후 4시32분(한국시각 22일 새벽 1시32분)께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럽우주국은 해당 위성이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점의 상공 80㎞에서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럽우주국 누리집 갈무리
연로가 고갈된 해당 위성의 무게는 약 2294㎏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7월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한 유럽우주국의 아이올로스 위성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럽우주국은 해당 위성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면 80㎞ 상공에서 분해된 뒤 잔해의 대부분은 대기권에서 마찰열 등에 의해 불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잔해가 지구 표면에 도달할 수 있지만 유해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고 잔해의 대부분은 바다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우주국은 우주 폐기물에 맞아 사람이 다칠 확률은 1000억분의 1 미만으로, 집에서 사고로 사망할 확률보다 약 150만배 낮다고 설명했다. 또 낙뢰 위험보다 약 6만5000배, 운석에 부딪힐 위험보다 약 3배 낮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럽우주국은 1995년 4월 지구 관측을 위해 해당 위성을 발사했다. 해당 위성은 쌍둥이 위성인 이아르에스(ERS)-1과 함께 지구의 지표면, 해양, 극지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홍수, 지진 등의 자연재해를 관측했다. 해당 위성은 2011년 9월 공식적으로 임무를 종료한 뒤 남은 연료를 소진하고 다른 위성이나 우주 쓰레기와 충돌하지 않게 평균 고도를 낮춰 향후 15년 안에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위성의 움직임은 유럽우주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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