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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스라엘 "하마스 2.5km 땅굴 초토화…라파 지상전은 불가피"

[영상] 이스라엘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를 잇는 총연장 2.5km의 하마스 땅굴을 찾아내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최근 소셜미디어 X에 가자지구 북부서 찾아낸 최장 땅굴이라며 사진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이스라엘군 특수부대 보디캠에 담긴 땅굴 내부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지그재그 긴 궤적을 따라 갑자기 불길이 치솟더니 한꺼번에 연쇄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땅굴 수색과 파괴를 전문으로 하는 특수부대 '야할롬'과 가자지구 내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162사단이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를 대부분 장악한 이스라엘은 가자 주민들의 마지막 피란처인 최남단 라파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지도부가 은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라파를 지상군으로 공격해야만 하마스 소탕과 인질 구출 등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겁니다.

1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라파에서 지상전이 불가피하다는 의사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전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에서 가장 명확한 방식으로 라파에서 하마스 부대를 제거하겠다는 결심을 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파는 구호 물품이 유입되는 통로이자 가자지구 북부에서 밀려온 피란민이 밀집해, 이곳에서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본격화한다면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 공격을 비롯한 가자지구 군사작전,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 이금주

영상: 로이터·X 이스라엘 방위군·이스라엘 방위군 텔레그램·타임스오브이스라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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