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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심장에 '쾅' 주먹 한 방…나발니, KGB식 '원 펀치'에 당했나

[영상] 심장에 '쾅' 주먹 한 방…나발니, KGB식 '원 펀치'에 당했나

(서울=연합뉴스) 지난 16일 옥중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과거 KGB(러시아 국가보안위원회) 요원들의 암살 기술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인권단체 '굴라구.넷'의 설립자 블라디미르 오세킨은 나발니가 수 시간 동안 추운 상황에 노출된 뒤 심장을 주먹으로 맞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시신에서 발견된 멍이 이 '원-펀치' 암살 기술과 일치한다는 겁니다. 오세킨에 따르면 나발니는 죽기 전 섭씨 영하 27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야외 독방 공간에서 2시간 30분 넘게 있었습니다. 오세킨은 "나발니를 추운 곳에 긴 시간 동안 방치해 혈액 순환을 최소한으로 늦추는 방식으로 그의 몸을 파괴한 것 같다"며 "이는 KGB의 오래된 기술로, KGB 요원들은 몸 가운데 심장에 주먹 한 방의 공격으로 사람을 죽이도록 훈련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나발니의 죽음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연루된 것 아니느냐는 의혹이 대두되는 가운데 크렘린궁은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975년 레닌그라드대(현 상트페테르부르크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KGB에 합류했으며 1991년 소련이 무너지기 전까지 16년간 활동하며 중령 계급까지 지냈습니다. 제작: 진혜숙·류정은 영상: 로이터·AFP·오세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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