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홈페이지 > 백과

[주목! 대전 조례] '황톳길 원조' 대전에서 맨발걷기를

[주목! 대전 조례] '황톳길 원조' 대전에서 맨발걷기를

김준범 기자
김준범 기자기자 페이지

김진오 의원 '시민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

[편집자 주 = 지방의회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조례 제정이 활발해지려면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질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조례 제정 활성화를 위해 제9대 대전시의회가 처리한 조례 가운데 144만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을 격주 수요일 약 20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김진오 대전시의원
김진오 대전시의원

[대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에서 처음 시작한 황톳길 맨발 걷기가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황톳길 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발 근육을 강화해 균형 감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광고

또 햇빛을 받으며 걸으면 세로토닌과 엔도르핀이 분비돼 우울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겨울철 맨발 걷기는 냉수마찰과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 신체 면역력을 키우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맨발 걷기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 서울 구로구, 강원도 속초시, 경남 창원사, 경북 김천시 등 전국 곳곳에 맨발 걷기 산책로가 생기고 있다.

하지만 황톳길 맨발 걷기의 원조는 자타공인 대전 계족산이다.

지난 2006년 지역업체인 맥키스컴퍼니가 전국 최초로 14.5㎞ 길이 황톳길 보행로를 조성해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의회도 시민들이 맨발 걷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21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김진오 의원(서구1)은 '대전시 시민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를 지난달 대표로 발의했다.

조례에 따라 대전시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맨발 보행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 보행로 주변 부대 시설을 설치하거나 관련 홍보 및 교육활동도 추진하도록 했다.

효율적 관리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대전시는 향후 5년간 17억원을 들여 맨발 보행로 6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맨발 걷기로 인한 여가 활동으로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고 말했다.

psykims

다음으로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