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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권도형 측근 한창준 구속 기소…"536억 원 이상 부당이득"

'테라·루나' 권도형 측근 한창준 구속 기소…

서울남부지검 〈사진=연합뉴스〉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21일) 한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자본시장법위반(사기적부정거래),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라·루나' 권도형 측근 한창준 구속 기소…
한 씨는 테라 프로젝트가 처음부터 실현 불가능했음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처럼 속여 루나 코인을 판매·거래해 최소 536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테라·루나' 권도형 측근 한창준 구속 기소…
공범이 취한 부당이득까지 모두 합치면 4629억 원 상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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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증권신고서 제출 없이 루나 코인을 판매하고 고객들의 전자금융 결제정보 1억 건을 동의 없이 무단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 씨는 테라 코인의 가격이 고정돼 실생활에 화폐로 사용될 수 있는 것처럼 속이기 위해 24시간 일정 가격 범위 내 대량의 매매 주문을 반복할 수 있는 '봇' 프로그램을 가동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금융 규제상 실생활에서 테라 코인으로 지급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불가능했지만 한 씨 등이 가능한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몬테네그로로부터 한 씨를 범죄인 인도받아 체포영장을 집행한 후 지난 8일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검찰은 “한 씨와 함께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권도형 씨는 현재 범죄인 인도 재판이 진행 중으로 신속히 국내로 송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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