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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하마스,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용 의약품 수령했다...인질에게 전달 시작”

카타르 “하마스,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용 의약품 수령했다...인질에게 전달 시작”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공개한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 인질용 의약품. IDF X 캡처. 카타르는 2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중인 이스라엘 인질을 위한 의약품 수령했고, 수령한 의약품을 인질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날 로이터통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TOI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 중순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의약품 전달을 위한 중재 성공을 발표한 이후 이와 관련해 가장 진척된 내용이다. 다만 TOI는 카타르가 인질들이 실제로 약품을 전달받았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의약품 전달이 예정보단 지연된 이유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카타르의 이번 발표에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해당 발표의 신뢰성을 검토할 것이며, 인질들의 안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이후 카타르는 가자지구 내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하는 역할을 자처해왔다. 실제로 카타르는 지난달 16일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과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약품과 구호물자를 함께 가자지구로 보내는 데 합의하도록 중재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날인 지난달 17일 카타르와 하마스 관료들이 해당 의약품이 가자지구로 전달됐음을 발표했지만, 인질들이 해당 의약품을 실제로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한편 이스라엘 방위군은 앞서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대형 병원인 나세르 병원에서 특정 인질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의약품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해당 의약품은 카타르의 중재에 따라 보내진 의약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월 휴전 협상 당시 인질들의 가족들이 개별적으로 보내온 의약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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