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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다음 AI 파트너?...MS, 프랑스 미스트랄과 `제휴`

오픈AI 다음 AI 파트너?...MS, 프랑스 미스트랄과 `제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판 오픈AI'로 알려진 프랑스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미스트랄AI에 투자한다.26일 로이터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미스트랄 AI와 다년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새로운 상업적 기회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미스트랄 AI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구글 출신의 아서 멘쉬가 지난해 4월 설립한 미스트랄 AI는 오픈AI와 같이 LLM을 개발하는 프랑스 스타트업으로서 오픈AI의 경쟁업체이다. 설립 10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약 5억유로(약 7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미스트랄 AI는 같은 날 새로운 플래그십 LLM인 '미스트랄 라지'와 이를 바탕으로 만든 자체 AI 챗봇 '르 챗(Le Chat)'을 출시했다. 르 챗은 챗GPT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자체 AI 챗봇으로, 미스트랄 AI는 당분간 초기 고객들에게 르 챗 사용 권한을 부여해 성능을 시험한다는 계획이다.MS는 투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MS가 오픈AI에 투자한 것과 같이 미스트랄 AI의 일부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관측됐다.2019년부터 오픈AI와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 온 MS는 지난해 1월 100억달러로 알려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오픈AI의 지분 49%를 보유한 주주가 된 지 1년만에 또다른 AI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발표한 것이다.M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챗GPT 등 오픈AI가 개발한 AI 모델을 자사의 제품에 접목하고 있다. 외신들은 MS가 이번 미스트랄 AI에 투자해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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