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홈페이지 > 초점

푸틴 "러시아, 핵무기 우주 배치에 항상 반대"

푸틴

"러시아 우주 핵무기 개발 박차" 서방 주장 반박[로스토프나도누=AP/뉴시스]러시아가 우주 핵무기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주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대화 중인 모습. 2024.02.21[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가 우주 핵무기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주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RT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의하면서 "최근 미국 등 서방에서 우주 핵무기 배치를 두고 잡음이 제기되지만,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고 분명하다"고 말했다.
푸틴
푸틴 대통령은 또 “우리는 우주에서의 핵무기 배치에 항상 반대해왔고 지금도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이어 “오히려 우리는 이 분야에 존재하는 모든 합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할 뿐만 아니라 공동 작업을 대폭 강화할 것을 제안해 왔다”고 부연했다.
푸틴
최근 러시아가 우주 핵무기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정보당국에서 점점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16일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주에서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핵 전자기파(EMP) 무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핵 EMP로 알려진 이런 신무기는 전자기 에너지 파동과 많은 전기 입자를 발산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위성들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지난 14일 하원 정보위원회가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서방 지도자들이 납세자들로부터 돈을 얻기 위해 대러 공포를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