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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북한 ‘화성 11형’ 20여 발 발사”…미국 “제재 더 조일 것”

우크라 “러, 북한 ‘화성 11형’ 20여 발 발사”…미국 “제재 더 조일 것”

우크라 “러, 북한 ‘화성 11형’ 20여 발 발사”…미국 “제재 더 조일 것”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이 내일이면 꼭 2년을 맞습니다. 전쟁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수출을 두고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이미 20발 넘게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앵커] 지난 2년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쏟아부은 미사일은 8천 발 이상, 드론은 4천6백여 대에 달한다는 게 우크라이나군 집계입니다. 이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화성 11형' 20여 발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것도 확인됐다고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밝혔습니다. 공격이 수차례 이뤄졌다며 파편을 촬영한 사진도 여러 장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에, 올 1월엔 수도 키이우에 북한제 미사일이 각각 떨어졌고, 동부 도네츠크와 하르키우도 이 미사일로 공격했다는 설명입니다. 이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2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도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2년에 맞춰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화상으로 만나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제공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2년에 맞춘 대러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북한산 무기의 러시아 이전에 관여한 해운사와 항공사 등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미국은 두 나라의 군사 협력 강화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리 김/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수석 부차관보 :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지원할 수 있는 무기와 물자 공급을 추가적으로 제한하기 위해 제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국제사법재판소와 유네스코 등 10여 개 국제기구에서 줄줄이 퇴출됐다며 잘못된 결정에 대한 대가를 계속 치르게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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