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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하마스, 인질용 약품 수령 확인…전달 시작"

카타르 "하마스, 인질용 약품 수령 확인…전달 시작"

유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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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의 석방을 촉구하는 가족들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의 석방을 촉구하는 가족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는 20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을 위한 약품을 수령을 확인했고, 이를 인질들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이는 지난달 중순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의약품 전달을 위한 중재 성공을 발표한 이후 이와 관련해 가장 진척된 내용이라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 인질들이 실제 약품을 전달받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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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는 지난달 중순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이 개인적으로 필요한 약품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약품과 구호물자를 함께 가자지구로 보내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주일간의 일시 휴전 이후 이스라엘 인질을 위한 약품 전달 합의는 처음이었으나 그 이후 인질들이 약품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인질 250여명 중 100여명은 일시 휴전 기간에 풀려났고, 일부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 과정에서 구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130여명은 전쟁 137일째인 이날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여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min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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