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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금리 해제' 日 3대 메가뱅크 금리 인상…"보통예금 0.02%"

'마이너스 금리 해제' 日 3대 메가뱅크 금리 인상…

[도쿄=신화/뉴시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면서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전환함에 따라 주요 대형은행들도 예금금리 인상 방침을 정했다. 일본 도쿄에 있는 미쓰비시UFJ(MUFG)은행 자료사진. 2024.03.20.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면서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전환함에 따라 주요 대형은행들도 예금금리 인상 방침을 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대 메가뱅크 중 한 곳인 미쓰비시UFJ은행은 21일부터 보통예금의 금리를 지금의 20배 수준인 0.02%로 인상한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도 4월1일부터 동일하게 0.02%로 인상하고, 미즈호은행도 시기는 미정이지만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 은행 모두 보통예금 금리 인상은 17년 만이라고 아사히가 전했다.

개인의 부담증가가 예상되는 것은 주택융자다. 주택담보대출 이용자의 70%를 차지하는 변동형 금리는 상환 중인 금리 상황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데, 앞으로는 상승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대응은 금융기관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에 따르면 복수의 메가뱅크 간부들은 주택대출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2016년 마이너스 금리가 도입됐을 때 정책금리가 인하됐음에도 금리를 내리지 않은 바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인터넷은행 일부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 시 금리를 인하했던 만큼 이번에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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