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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팔 국가수립 반대…서안·가자 보안 완전통제"[이-팔 전쟁]

네타냐후

"팔 국가 수립, 이스라엘 존재 위태롭게 해"[예루살렘=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두 국가 해법이 이뤄져도 가자·서안 지구에서 보안을 계속 통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전날인 18일 네타냐후 총리가 예루살렘 박물관에서 열린 유대인 지도자 모임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2024.02.20.[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전제로 한 '두 국가 해법'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안·가자 지구에서 자국의 보안 통제도 계속하겠다고 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에서 "내가 수십 년 동안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저지해 온 사람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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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국제사회에서는 전쟁 종식 방안으로 두 국가 해법을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내각 우파 인사들은 이를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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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두고 "우리 (이스라엘의) 존재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떻게 되건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 모든 영역에서 완전한 보안 통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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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한 '요르단강 서안'은 서안 지구만이 아니라 현재 전투를 치르고 있는 가자 지구도 의미한 것으로 해석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제사회가 자국에 두 국가 해법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두 국가 해법을) 완전히 거부한다"라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전날 승인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반대 결의안을 거론, "국제적인 압박에 맞서는 광범위한 의지를 세계에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자국군이 지난해 10월7일부터 현재까지 1만2000명의 하마스 대원을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하마스는 제거된 대원이 6000명 선이라고 했는데, 그 두 배 상당이다.
아울러 이스라엘과의 전투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전투 불능이 된 하마스 대원도 수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10월7일 이후 현재까지 3만1000건이 넘는 공습을 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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