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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2년 만에 달 착륙 성공?…'오디세우스' 달 궤도 진입

미 52년 만에 달 착륙 성공?…'오디세우스' 달 궤도 진입

미 52년 만에 달 착륙 성공?…'오디세우스' 달 궤도 진입
“5,4,3,2,1, 점화.”현지 시간 15일 화염을 뿜으며 지구를 출발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해 띄운 이 무인 달 착륙선이 21일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달 표면에서 92km 떨어진 원형 궤도에서 순항 중으로, 22일 오전 궤도를 서서히 낮추며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성공한다면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 이호 52년 만에 최초로 달에 착륙하는 미국 달 착륙선이 됩니다. 민간 기업이 발사한 달 착륙선으로는 사상 처음입니다. 오디세우스의 착륙 지점은 달 남극에서 약 300km 떨어진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입니다. 지형이 험한 달 남극 지역에서 비교적 평평한 곳으로, 2026년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우주비행사들이 달 탐사를 하기 위해 착륙할 후보지 13곳 중 하나에서 가까운 곳이기도 합니다. 착륙선이 달 궤도에 머무는 동안 관제센터에서는 달을 찍은 이미지를 전송받고, 전체 비행 데이터를 분석하게 됩니다. 앞서 오디세우스는 지구를 출발한 지 이틀 만에 지구를 배경으로 촬영한 '셀카' 4장을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공중전화 부스 정도의 크기로, NASA가 만든 달 탐사 장비 여섯 개를 싣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NASA 우주비행사들이 달 탐사를 하기에 앞서 달의 환경을 관측하는 것입니다. 팀 크레인 / 인튜이티브머신스 CTO “달 착륙선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그 아래에는, 아폴로 프로그램이 했던 것과 매우 유사한 축소된 버전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하위 프로젝트 중 일부입니다. NASA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달 착륙선 개발을 민간 기업에 맡겨 운영 중입니다. 계약을 맺은 4개 기업 중 애스트로보틱이 지난달 처음으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우주로 발사했지만, 연료 계통에 문제가 발생해 실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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