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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안보보좌관 "가자 휴전·인질석방 윤곽 합의"(종합)[이-팔 전쟁]

美안보보좌관

이스라엘·미국·이집트·카타르 합의…하마스와 추가 협상 필요네타냐후, 휴전 이후에도 전쟁 지속 공언…"손 닿을 거리에 승리"[워싱턴=AP/뉴시스]하마스 억류 인질 석방 및 가자 일시 휴전을 두고 이스라엘을 비롯해 중재국 등이 대략적인 합의 윤곽을 도출한 것으로 25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사진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4일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2.26.[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하마스 억류 인질 추가 석방 및 이를 위한 일시 휴전을 두고 이스라엘을 비롯해 중재국 등이 대략적인 합의 윤곽을 도출했다.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CNN 주말 시사인터뷰에서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카타르 대표가 파리에서 만나 일시적 휴전을 위한 인질 협상의 기본 윤곽이 어떤 것인지와 관련해 4개국 대표 사이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작된 가자 지구 전쟁은 11월 한 차례의 일시 휴전 이후 140일이 넘게 지속 중이다. 앞서 이스라엘과 미국, 이집트, 카타르는 지난주 파리에 모여 인질 추가 석방을 위한 일시 휴전안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회의에는 데이비드 바르네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타니 카타르 총리, 아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 국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최대 40명의 인질 석방을 대가로 6주간의 일시 휴전을 이루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세부 사항 조율을 위해 아직 협상 중"이라며 궁극적으로 하마스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카타르와 이집트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설리번 보좌관은 "그 작업(하마스와 카타르, 이집트 간 논의)은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며칠 안에 이 문제와 관련해 실제로 확실하고 최종적인 합의가 있는 지점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승리가 손에 닿을 거리에 있다"라며 휴전이 이뤄지더라도 그 이후 전투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하마스를 제거하기 전에는 승리할 수 없다"라며 "하마스는 테러리스트 조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네타냐후 총리는 아울러 "우리가 일단 라파 작전을 시작하면, 전투의 치열한 단계는 몇 달이 아닌 몇 주 안에 완료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24개 하마스 부대 중 18개를 파괴했다"라고 과시하기도 했다.설리번 보좌관은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전을 두고는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민간인 보호 계획이 없는 한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이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아직 그런 계획을 보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하마스는 최근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행보를 보여왔다. 하마스는 지난 20일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끄는 대표단이 이집트 관료들과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 논의를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틀 뒤 성명으로 하니예가 카멜 국장과 참모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회담 주요 의제는 ▲전쟁 종식 ▲피란민 귀향 ▲인도적 지원 확대 ▲팔레스타인 포로와 인질 교환 ▲라마단 기간 이스라엘의 알아크사 사원 방문 제한 조치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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