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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법무장관 취임…"검사 스스로 자세 가다듬어야"

박성재 법무장관 취임…"검사 스스로 자세 가다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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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기자기자 페이지
조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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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정치행위 시선 따가워…신속 수사·재판 위해 업무 점검"

선서하는 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
선서하는 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4.2.15 hama

(서울·과천=연합뉴스) 이보배 조다운 기자 =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은 20일 "검찰을 향한 비판이 다 옳은 것은 아니겠지만 지금은 검사 스스로 자세를 가다듬고 사명감을 되찾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일부 검사들의 정치 행위에 대한 외부의 시선이 매우 따갑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멀리 갈 것 없이 '검사 선서'를 다시 읽고 검사의 직에 나서며 약속했던 마음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검사에게 부여된 막중한 사명을 가슴에 새기고,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봉사할 것을 새롭게 다짐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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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시행 이후 발생한 수사와 재판 지연 문제 해결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검찰과 경찰 간 사건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사건 떠넘기기, 부실 수사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민생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도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민생범죄 대응 역량 강화, 마약이나 청소년 온라인 도박 등 중독범죄에 대한 치료·재활에 대한 관심, 범죄 피해자와 국민 인권 보호, 경제 활성화 뒷받침 등도 강조했다.

이날 취임한 박 장관은 21일 오전 9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 업무를 개시한다.

bo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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