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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정치행사 '양회' 3월 초 개막…경제난 해법 주목

中 최대 정치행사 '양회' 3월 초 개막…경제난 해법 주목

'5%대 성장' 목표 유지할 듯…부동산·부채·내수 대책이 관건[중국 양회 (CG)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다음달 4일 개막합니다.국정 자문기구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14기 2차회의는 내달 4일,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4기 2차회의는 5일 각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회해 중순까지 진행됩니다.지난해 양회가 '시진핑 3기' 인선을 마친 만큼 올해 양회는 경제 회복 등 내정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입니다.전인대는 입법·임면·결정·감독권을 가진 명목상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중국공산당 일당 체제 중국에서 실질적으로는 당이 국정의 전권을 행사하지만, 입법과 인사 결정은 전인대를 통과함으로써 공식화하고,사실상 당의 결정을 추인하는 역할을 합니다.정협은 일당 체제에서 '통일전선(공산당과 그 외 집단 간의 연대 및 협력)'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8개 군소 '민주당파'와의 합작과 정치 협상, 국가의 정치 방침 및 경제, 문화, 사회생활의 중대한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제안하는 등 '협치'의 모양새를 갖추는 기능을 담당합니다.전인대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개회식 때 이뤄지는 국무원 총리의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로, 여기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경제정책 추진 방향, 국방예산 등 부문별 예산이 제시됩니다.올해 정부 업무보고는 고(故) 리커창 전 총리 후임 리창 현 총리의 데뷔 무대입니다.중국은 작년 전인대에서 '5% 안팎' 성장률을 목표로 설정했고, 올해 초 중국은 작년 한 해 성장률이 5.2%로 집계돼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해외 경제분석기관들은 중국 경제가 '위드 코로나' 원년인 작년 봉쇄가 한창이던 2022년의 기저효과(base effect·기준 시점과 비교 시점의 상대적인 위치 차이 때문에 비교 시점의 경제 상황이 실제보다 위축되거나 부풀려진 채 평가되는 현상)로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부동산 경기 둔화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 국내 소비 부진, 디플레이션 우려 등 전반적인 상황에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 올해 성장률이 4% 중반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그러나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작년처럼 5% 수준일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합니다.중국 지방정부 가운데 일부는 전인대에 앞서 열린 지역별 인민대표대회에서 성장률 목표치를 작년보다 다소 낮췄지만, 그래도 5∼6% 성장률 목표치가 대세입니다.올해 초 중국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도 2024년 성장률을 5.3% 안팎으로 예상했고, 중국 주요 금융기관들 역시 올해 5%의 성장률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경제정책 방향으로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하고 있는 첨단 산업 발전 중심의 '신품질 생산력' 구호와 소비 장려 같은 내수 진작 조치 등에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큽니다.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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