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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꺾이지 않은 물가에도 시장 '덤덤'…기술주 랠리 재개

[글로벌 마켓] 꺾이지 않은 물가에도 시장 '덤덤'…기술주 랠리 재개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뉴욕증시
[글로벌 마켓] 꺾이지 않은 물가에도 시장 '덤덤'…기술주 랠리 재개
예상치를 웃도는 CPI 지표도 시장의 상승세를 꺾을 순 없었습니다.
[글로벌 마켓] 꺾이지 않은 물가에도 시장 '덤덤'…기술주 랠리 재개
일단 물가 둔화 추세는 크게 바뀌지 않으며 시장은 안도했고요.
[글로벌 마켓] 꺾이지 않은 물가에도 시장 '덤덤'…기술주 랠리 재개
또 여기에 AI 상승 랠리까지 더해지며 3대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61% 올랐고 S&P500 지수는 1.12%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나스닥 지수는 1.5% 넘게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오랜만에 대부분 초록 불을 켰습니다.
오늘(13일) 기술주 기업들이 힘을 내준 데는 오라클 실적이 크게 작용했죠.
오라클은 AI 서버 수요 증가 덕에 호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앞으로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CEO가 밝히면서 AI 반도체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시사했습니다.
이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엔비디아는 오늘 장에서 7% 넘게 상승하며 그간의 하락분을 만회했습니다.
이외 기업들도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죠.
이어서 메타도 3%대 상승했고 최근 부진했던 일라이릴리도 2.8% 올라 상승세를 재개했습니다.
그러면 곧바로 오늘 시장에서 가장 중요했던 CPI 지표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 모두 대체로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월 대비 헤드라인 CPI는 작년 9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올랐고 근원 CPI도 두 달 연속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렇게 숫자만 보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보이죠.
하지만 세부 내용은 물가 둔화 추세가 이어지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시장이 이번 지표를 보고 큰 충격을 받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이번 CPI는 전반적으로 유가가 올라서 높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유가는 지난 9월 이후 올해 2월 처음으로 올랐는데요.
이런 점이 반영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올랐고 전반적인 에너지 가격도 9월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에 시장에서 가장 걱정했던 주거비는 전월보다 0.4% 올라 직전치보다 소폭 둔화됐고, 특히 소유자 등가 임대료 OER이 둔화세로 전환했죠.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오르던 서비스 물가가 내린 것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오늘 지표에 대해 안도할 부분들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단 LPL 파이낸셜은 오늘 수치를 봤을 때 물가가 2%까지 떨어지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긴 하지만 세부 항목을 봤을 때 연준은 6월 혹은 7월이면 금리를 내리는 데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고요.
찰스 슈왑에서도 전반적인 추세로 봤을 때 물가는 느리지만 둔화하고 있다는 것이 보인다며 연준의 금리 정책을 바꿀 정도로 지표가 뜨겁게 나오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금리 인하 모멘텀도 이어지고 AI 랠리 모멘텀도 다시 살아나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나갔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CPI 지표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고 10년물 국채 경매 수요가 부진하게 나오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 0.04%p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는 0.05%p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7달러, 8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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