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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법원, ‘테라’ 권도형 미국 송환 결정

몬테네그로 법원, ‘테라’ 권도형 미국 송환 결정

[앵커]
몬테네그로 법원, ‘테라’ 권도형 미국 송환 결정
가상화폐 테라 폭락 사태 이후 몬테네그로에 붙잡혀 있던 권도형이 미국으로 송환됩니다.
몬테네그로 법원, ‘테라’ 권도형 미국 송환 결정
검거된 지 11개월 만입니다.
몬테네그로 법원, ‘테라’ 권도형 미국 송환 결정
몬테네그로 법원은 현지 시각 21일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가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위조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몬테네그로에 붙잡혀 있던 권도형에 대해 현지 법원이 미국으로 송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검거 11개월 만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서로 권 씨를 자국으로 송환해 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우리나라 검찰은 먼저 송환을 신청한 만큼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겁니다.
권 씨는 테라폼랩스를 운영하면서 가상화폐인 테라 코인이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코인이고, 루나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가치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으면서 폭락 사태를 일으켰고, 전 세계 투자자에게 50조 원 이상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뉴욕 검찰은 권 씨를 증권 사기, 시세조작 등 8개 혐의로 기소한 상태이며, 권 씨는 송환되면 뉴욕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권 씨와 함께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힌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미 이달 초 한국으로 송환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권 씨 등은 테라 루나 폭락 직전인 2022년 4월 한국을 떠났으며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 활주로에서 위조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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