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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헤일리엔 마지막 기회[2024美대선]

美공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헤일리엔 마지막 기회[2024美대선]

공화 경선 2파전…트럼프 확연히 우위헤일리, 고향서 승리땐 경쟁 동력 확보패배땐 치명타…트럼프 독주 굳어질듯[애킨슨·에임스=AP/뉴시스]2024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기위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24일(현지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치러진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미 뉴햄프셔주 애킨슨에서 열린 선거캠페인에서 활짝 웃고 있는 모습과 헤일리 전 대사가 지난달 14일 아이오와주 에임스의 한 식당에서 열린 유세에서 미소짓고 있는 모습. 2024.02.2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2024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기위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24일(현지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치러진다.공화당 경선은 일찌감치 2파전으로 압축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단연 앞서고 있다. 유일한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초반 경선에서 번번이 고개를 숙였고, 자신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반전을 노린다.2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화당 프라이머리는 2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투표 종료 후 승자는 빠르면 수분내 판가름 날 전망이다. 지난 4일 먼저 치러진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는 약 20분 만에 AP통신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선언했다. 한국시간으로는 25일 오전이다.이날 투표는 공화당의 다섯번째 경선이다. 앞서 치러진 네번의 경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외없이 승리를 거뒀다. 헤일리 전 대사와 격차도 확연했다.헤일리 전 대사는 2차 경선이자 첫 프라이머리였던 뉴햄프셔 경선 이후 일찌감치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동, 반전을 모색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그가 태어난 곳이며 정치 경력을 쌓아올린 곳이다. 주하원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2011~2017년엔 주지사를 지냈다.비록 아이오와, 뉴햄프셔, 네바다, 버진 아일랜드에서 연거푸 패배했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경쟁력을 보일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을 이어갈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ABC방송은 "승리하거나 어느정도 차이로 패배하느냐는 헤일리가 트럼프를 상대로 실제 승산이 있을지 여부를 가늠할 좋은 지표가 될 것"이라고 봤다.다만 반대로 큰 차이로 패배할 경우에는 다른 지역에서보다 더욱 뼈아픈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고향에서조차 경쟁력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경선을 지속할 동력은 크게 약화되고, 사퇴를 요구하는 당내 요구도 치솟을 전망이다. 경선을 중단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찌감치 대권 후보 티켓을 거머쥔다.워싱턴포스트(WP)는 "고향에서의 패배는 대선 경선에 죽음의 종소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고, 뉴욕타임스(NYT)도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헤일리의 선거 캠페인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의 역전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인다. 최근 USA투데이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를 63% 대 35%로 가뿐하게 따돌렸다. 이달 먼저 발표된 더힐, 인사이더어드벤티지, 트라팔가그룹 여론조사에서도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이 60%대 지지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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