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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2마리가 산에서 팟캐스트 진행” 텍스트 입력하니 동영상 뚝딱

“개 2마리가 산에서 팟캐스트 진행” 텍스트 입력하니 동영상 뚝딱

오픈AI, 인공지능 모델 ‘소라’ 발표
명령어 입력하면 1분 분량으로 제작
인공지능 개발회사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텍스트에 바탕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인공지능 도구 ‘소라’로 제작한 동영상 샘플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강아지 골든리트리버 2마리가 산 위에서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장면.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 개발로 유명한 회사인 오픈에이아이(OpenAI)가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구현하는 인공지능(AI) 도구를 발표했다.

오픈에이아이는 15일 사용자가 텍스트 등을 입력하면 1분 분량의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소라’를 공개했다.

일본어로 ‘하늘’이라는 뜻의 소라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에 바탕해 동영상을 만들거나, 기존의 동영상도 더 보강해 확장할 수 있다고 오픈에이아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오픈에이아이는 “우리는 인공지능에 물리적 세계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모방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이는 현실세계의 상호작용을 요구하는 문제들을 사람들이 푸는데 도움을 주려는 모델을 훈련시키는 목적이다”고 밝혔다.

오픈에이아이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소라가 명령어에 따라서 제작한 동영상 샘플들을 올렸다. ‘벚꽃 잎이 흔날리는 눈내린 도쿄의 골목길’이라는 명령어에 따라서 제작된 동영상은 눈이 내린 계절에 어울리지 않게 벚꽃 잎이 흔날리는 도쿄의 골목길을 남녀가 걷는 장면이 구현됐다.

다른 인공지능 회사들도 이전에 동영상 생성 도구를 선보였으나, 기존 모델들은 몇초짜리의 동영상만을 생성하는 정도에 그쳤고 입력한 텍스트와 맞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오픈에이아이는 일단 소라를 소수의 연구자와 비디오 창작자에게만 공개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전문가들이 소라의 안정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픈에이아이는 소라가 “극단적인 폭력, 성적인 내용, 증오 이미지, 유명인사 모방” 등을 생성하지 못하도록 해놓았다고 밝혔다. 또 소라가 생성한 동영상에는 인공지능이 만들었다는 워터마크가 삽입된다.

오픈에이아이는 소라 훈련에 얼마나 많은 동영상이 사용됐고, 그 훈련 동영상들이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오픈에이아이는 뉴욕타임스에 공개된 동영상을 사용하고 저작권을 준수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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