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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루카셴코, 내년 대선 출마… “7연임 도전”

벨라루스 루카셴코, 내년 대선 출마… “7연임 도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25일(현지 시각) 알렉산드르 루카셴코(69) 벨라루스 대통령이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로이터 통신은 현지 국영 벨타 통신을 인용하며 “루카셴코 대통령이 민스크의 한 투표소에서 국회·지방의회 의원 선거 투표를 마친 뒤 그들(추방된 야당 인사들)에게 내가 출마할 것이라고 말해달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이날 루카셴코 대통령은 “책임감 있는 대통령이라면 누구라도 자신을 따라온 국민을 전쟁터에 내팽개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선이 아직 1년이나 남아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와 우리 사회 모두는 사회에서 일어날 변화와 1년 뒤 선거에 다가올 상황에 반응할 것”이라 덧붙였다.루카셴코 대통령은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를 1994년부터 통치해 왔다. 지난 2020년에는 자신의 여섯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내년 대선 7연임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집권할 수 있다. 1996년 국민투표를 통해 초대 대통령의 임기를 5년에서 7년(2001년까지)으로 늘리고, 2004년에 또다시 국민투표를 실시해 한 사람이 세 번 이상 대통령직을 맡을 수 없도록 제한한 헌법 조항을 삭제하는 개헌을 단행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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