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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착륙선이 도착했습니다” 52년만에 민간 달 탐사선 착륙 성공

“美 착륙선이 도착했습니다” 52년만에 민간 달 탐사선 착륙 성공

오디세우스, 달 남극 근처 착륙구 소련, 미국, 중국, 인도, 일본5개국이 달 탐사선 착륙에 성공22일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7시 경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의 모습. <사진=인튜이티브 머신>미국의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22일(현지시간) 달 착륙에 성공했다. 1972년 NASA의 달 착륙선이 마지막으로 달에 도착한 이후로 52년 만이다.미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자사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미 중부시간 기준 22일 오후 5시 24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24분)께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스티븐 알테무스 CEO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 방송에서 “이것이 어려운 일이었다는 알지만, 우리는 달 표면에 있고, (신호를) 송신 중”이라며 “달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the moon)라고 발표했다.그는 “착륙선의 정확한 상태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회사는 착륙선이 달과 접촉했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미국이 반세기만에 달에 착륙선을 도달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기업이 만든 달 착륙선으로는 최초다.현재 달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구 소련, 미국, 중국, 인도, 일본으로 지난달 일본이 달 착륙에 성공해 다섯개 국가로 늘어났다.민간 달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한 것은 민간 주도로 우주 개발에 나서고 있는 미국의 ‘뉴스페이스’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오디세우스는 미국의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이 스페이스X에 실려 우주로 갔고, 실패한 페레그린호는 ULA의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미국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따라 NASA가 민간 달착륙선을 지원하고 있다. 2026년에는 사람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민간 기업으로 최초로 달에 착륙선을 도달시키는데 성공한 인튜이티브 머신은 지난해 SPAC을 통해 우회상장한 기업이다. 이번에 착륙에 성공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35% 폭등했다.[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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