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홈페이지 > 지식

美 "이란, 러 미사일 제공 확인 안돼…강행땐 엄중대응"

美

이란 탄도미사일 러 이전 보도 관련"미사일 공급 땐 이란 추가제재 시행"[하르키우=AP/뉴시스]미국 정부는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아직 확인된 바는 없으며, 무기 이전을 강행할 경우엔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 동남부 하르키우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는 모습. 2024.02.2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정부는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아직 확인된 바는 없으며, 무기 이전을 강행할 경우엔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 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온라인브리핑에서 이란 탄도미사일의 러시아 이전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주시해왔지만 그러한 미사일이 실제로 이란에서 러시아로 이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전날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양국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합의의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400발에 달하는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에 보냈다고 보도했다.백악관은 실제 무기 이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란이 향후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있다.커비 보좌관은 "기사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살해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미사일 공급을 자랑스러워하는 이란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도에서 이란은 탄도미사일을 러시아로 운동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는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만약 이란이 탄도미사일 공급을 진행한다면 국제사회의 대응은 신속하고 엄중할 것이란 점을 장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또 "우리는 이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가져가고 이란을 향한 추가적인 제재를 시행할 것이다. 유럽과 그 외 지역 동맹국들과 추가 대응 옵션을 조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통과를 미적대고 있는 미국 하원 공화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커비 보좌관은 "러시아는 이란, 북한으로부터 무기와 탄약을 받고 있고, 중국 회사들이 러시아 방위산업기지에 제공하는 지원도 우려된다"며 "그런데 미국 하원은 스스로를 지키려는 우크라이나를 내버려두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이 이 모든 것을 이용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