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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양향자 비례 불만, 이해돼…탈당 아니었으면 좋겠다"

허은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업 및 교통 관련 정강정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1일 양향자 원내대표의 비례대표 명단 반발 및 탈당 전망에 대해 "양 원내대표가 왜 그런 말씀을 하는지 충분이 이해한다. 고민 지점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탈당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양 원내대표의 불만에 대해 "저희가 반도체 벨트를 했고 거기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말해왔다"면서 "비례대표 명단에 과학자라든가 그쪽 관련된 부분이 1명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하셨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 발표 이후 양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 기술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후 양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소통관에서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고, 이날 오전에는 "개혁신당 비례 3번 문지숙 교수는 저와 일면식도 없다. 반도체 중심 첨단과학기술 인재는 개혁신당에 없다"고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비례대표 명단 재조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제가 지도부가 아니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이 논의를 해야 될 것 같다"면서 "잘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김철근 사무총장이 SNS에 '저는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김철근 사무총장이 참 애를 많이 썼다. 정부보조금 받았던 것에 대한 문제가 많았는데, 그 돈 하나도 안 쓰고 그 안에서도 재정 살림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들 하고,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해오셨던 분"이라면서 "여러모로 서운한 점이 분명 있으실 것 같고 그 부분을 모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발 기류에 대한 이준석 대표 입장은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이준석 대표도)비례대표 명단을 마지막까지도 모르고 계시는 것 같았다"면서 "김종인 위원장에게 모든 것을 다 일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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