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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셧다운 막기 위해 임시 예산안 통과

美 하원, 셧다운 막기 위해 임시 예산안 통과

미국 하원이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현지 시각)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 /AP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원은 표결에서 찬성 320표, 반대 99표로 임시예산안을 처리했다. 야당이자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의원 97명과 여당인 민주당 의원 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하원을 통과한 임시예산안에는 기존 임시예산의 시한 만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농업, 보훈, 교통 등 6개 부문의 시한을 3월 8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당초 3월 8일이 시한인 국방, 국토 안보, 노동, 보건복지부 등 쟁점이 많은 나머지 6개 부문 임시예산의 시한은 3월 22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임시예산안에는 대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포함되지 않았다.새 임시예산안은 이날 중 상원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상원에서도 통과된다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이미 양원 민주·공화당 대표들이 셧다운을 피하자는데 뜻을 같이했기 때문에 상원에서도 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여야는 셧다운을 피하고자 이미 세 차례 시한부 임시예산안을 마련해 처리하면서 계속 협상해 왔다. 미국 정부의 2023 회계연도는 지난해 9월 말 종료됐으나, 여야 입장차로 아직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예산안은 처리가 안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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