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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 하락…"심각한 中 수요 우려, 중동긴장 상쇄"

국제유가 1% 하락…

中 기준금리,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하“유가 하락, 심각한 중국의 수요 문제 반증”
국제유가 1% 하락…
IEA 올해 수요 증가 전망 하향 조정 ◆…글로벌 수요에 대한 우려가 중동 긴장 등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공급 불안을 상쇄하면서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1%이상 하락했다. <사진 로이터>
국제유가 1% 하락…
세계 최대 석유 시장인 중국의 수요에 대한 우려가 중동 긴장으로 인한 공급 불안을 상쇄하면서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1% 하락했다.
국제유가 1% 하락…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1.5%(1.22달러) 하락해 배럴당 82.3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미서부텍사스원유(WTI)는 1.3%(1.01달러) 떨어진 77.0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선언하고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을 늘리면서 중동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세계 주요 산유 지역인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글로벌 수요 둔화를 더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G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미 대통령의 날 연휴 동안 잠잠한 거래와 수요 우려가 현재 진행 중인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을 상쇄하며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전날 중국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을 25bp(0.25%포인트) 인하해 연 3.95%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인하 폭이다.
어게인캐피털LLC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원유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중국의 석유 수요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IEA는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22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석유수출기구(OPEC)의 전망인 225만배럴보다 거의 100만배럴 적은 수준이다.
IEA는 2030년 석유 수요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반면 OPEC은 향후 20년간 석유 소비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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