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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휴전·인질석방에 긍정적"

카타르 등 중재국 협상안에 응답이스라엘은 인질 30명 사망 확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아직 잡혀 있다고 알려진 이스라엘 인질 136명 가운데 최소 50명은 이미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질 협상에 나선 가자지구 무장조직 하마스는 휴전을 대가로 남은 인질 석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인질 협상을 중재하는 미국과 이집트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부가 내부적으로 인질 사망자 숫자를 최소 50명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집트 관계자는 이스라엘 정부가 최근 이집트 카이로에서 해당 추정치를 제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이스라엘군의 수석 대변인을 맡은 다니엘 하가리 해군 소장은 "가자지구에 억류됐던 인질 가운데 31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어 "인질 가족에게 31명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는 생존해 있지 않으며, 사망 판정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 사니 카타르 총리는 6일 카타르 도하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인질에 관한 합의의 일반적인 틀에 대해 하마스의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가 "회신에는 일부 의견이 포함됐지만 일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며 "이스라엘에도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은 합의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이스라엘과 진전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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