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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9㎞' 3억짜리 전기차를 이 회사가?…중국BYD의 '반전'

'시속 309㎞' 3억짜리 전기차를 이 회사가?…중국BYD의 '반전'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3억원 상당의 최고급 전기차 '양왕 U9' 공개했다. /사진= BYD '양왕' 공식 홈페이지 캡처.전기차 판매 세계 1위에 오른 중국 비야디(BYD)가 3억원 상당의 초고가 전기차를 공개했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는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양왕 U9'이라는 이름의 자사 최고급 전기차를 선보였다.해당 전기차의 가격은 168억위안(약 3억1056만원)으로 2.36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9.19km로 알려졌다. 양왕 U9은 오는 11월 중국 시장에서 최초로 출시될 예정이다.BYD는 저가형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왔으나 최근에는 고급 브랜드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선보인 모델은 '양왕'과 '팡청바오' 등이며 실제 출시된 모델은 '양왕 U8' 한 개뿐이다. 양왕 U8의 가격은 110만위안(약 2억326만원)이며 지난 1월 말 기준 3653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는 BYD가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유명 슈퍼카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이같은 모델을 선보였다고 분석했다.BYD는 지난해 마지막 4분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테슬라를 넘어서며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판매량 중 해외 시장 비중은 아직 8%로 낮아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 13일 BYD 멕시코 법인장인 쩌우저우(Zou Zhou)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을 겨냥해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조건 충족, 대미 수출 비용 감축 효과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BYD의 태국 공장은 올해, 헝가리 공장은 3년 이내에 설립될 예정이며 한국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중국 전자기업 샤오미도 전기차 'SU7'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웨이빙 루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26일 공식 개막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현장에서 가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중국에서 이미 2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가격의 전기차 출시는 우리에게 좋은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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