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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없는 사회 기폭제 될 것"…신분증 탑재한 삼성페이, 삼성월렛으로 재탄생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이 20일 모바일 신분증 삼성월렛 오픈 행사에서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디플정위 제공
"'삼성월렛'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개시가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갑 없는 사회로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삼성페이가 '모바일 신분증'을 탑재해 삼성월렛(삼월)으로 재탄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및 삼성전자는 20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모바일 신분증 삼성월렛 오픈 행사를 진행하고,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의 삼성월렛 서비스 개시를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삼성월렛에 탑재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카페, 편의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 신분증의 QR 코드를 통해 연령을 확인하고, 해외 송금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실시간 본인 확인 후 해외 사용자에게 송금 등의 활용 사례가 시연됐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신분 확인이 필요한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비롯해 내달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 신분확인용도로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삼성월렛으로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때 마다 모바일 신분증 블록체인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인증된다. 개인정보는 삼성전자 모바일 플랫폼인 삼성녹스를 통해 보관된다.

노태문 사장은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종류를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독보적인 삼성월렛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진 위원장은 "삼성월렛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민간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 사용이 용이해지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 정부가 국민께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도해 온 삼성페이의 명칭을 '삼성월렛'으로 변경하고 모바일 결제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종합 전자지갑 서비스로의 진화를 본격화한다.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와 ATM 사용을 비롯해 티켓, 멤버십, 쿠폰, 디지털 키, 모바일 신분증, 탑승권, 디지털 자산, 전자증명서 발급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스마트폰의 앱 아이콘이 변경되고 앱 실행 시 상단에 삼성월렛이 표기된다. 이번 서비스명 변경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명은 삼성페이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한편,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출시된 삼성페이는 현재 기준 국내 가입자 수 1700만명 이상, 누적 결제금액 약 300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월렛에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이 탑재된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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