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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주 약속했는데 6월 돌변”…클린스만 美 ‘재택근무’ 황당 이유

“한국 상주 약속했는데 6월 돌변”…클린스만 美 ‘재택근무’ 황당 이유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이 재임 기간 파주가 북한과 가깝다는 이유로 미국 재택근무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지난 16일 전격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재임 기간 한국에 상주하지 않았던 이유가 밝혀졌다.지난달 21일 그를 인터뷰한 독일 매체 슈피겔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이 파주NFC 근처에 머물길 원했지만 그는 좋아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파주가 북한과 가까웠기 때문이다.
“한국 상주 약속했는데 6월 돌변”…클린스만 美 ‘재택근무’ 황당 이유
지난해 2월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될 당시 클린스만은 한국 상주를 약속했다. 하지만 6월 A매치 이후부터 돌연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한국 상주 약속했는데 6월 돌변”…클린스만 美 ‘재택근무’ 황당 이유
자신의 노트북을 집무실로 비유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유럽에서 선수들을 만나고 미국 캘리포니아 집에서 지내고 있으면 한국 언론이 날 찾기 시작한다”며 “그러면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가 ‘비행편이 언제냐’고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한국 상주 약속했는데 6월 돌변”…클린스만 美 ‘재택근무’ 황당 이유
그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에도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려했단다. 그런데 KFA 관계자가 찾아와 꼭 한국에 들렸다 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솔직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 인천공항에 입국한 클린스만은 “미국으로 가지 않고 한국에 오기로 계획을 바꾼 이유가 무엇이냐”고 취재진이 묻자 “당신들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클린스만은 부임 후 6개월간 국내 머문 기간은 고작 67일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클린스만에게 ‘재임 기간 한국 거주’ 계약 조항을 어긴 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18일 클린스만 전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김정배 상근부회장, 황보관 본부장을 명예훼손,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 사이의 충돌 사태가 영국 대중지를 통해 보도되고, 이후 축협이 이를 인정함으로써 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을 선수들에게 돌리려 한 듯하다면서 이는 “아시안컵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국민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정 회장을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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